북한이 중국을 경계하는 이유
2011년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이래 수년간 유일한 우방국이자 경제적 동아줄인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부진해졌다. 지난해 김 위원장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간에 성사된 일련의 회담으로 양국의 분위기는 다시 따듯한 기류에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베이징을 경계할 이유가 아직 산적해 있다고 존 델러리 교수는 말했다.
이어서 델러리 교수는 "중국의 주요 투자금이 북한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중국 자본이 한꺼번에 북한으로 유입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한 중국 자본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경제적 이익에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Asia 21 Young Leader의 일원인 델러리 교수는 김동진 북한 전문가, 아시아소사이어티 글로벌 부회장 톰 나고스키와 함께 출연한 아시아 소사이어티 뉴욕본부의 프로그램에서 북한에 관한 안건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